<앵커>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경찰과 국과수 등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봉하마을로 찾아오는 추모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조금 전인 10시부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엉위 바위에서 경찰과 국과수, 119소방구조대 등이 합동으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합동조사팀은 고가 소방 사다리차 3대를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현장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충돌 소리가 두 번 들렸다는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옴에 따라 정확한 추락 지점과 경위를 파악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사팀은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투신장면 재연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31일)와 그제 이틀동안 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팀 4명을 소환해 고인의 경호와 수색 병원 이송 과정에 대한 위법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휴대 전화와 무전기 통화 내역, 사저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이들의 진술과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아오는 추모객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됐던 마을회관 앞 분향소와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참배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휴일인 어제도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수 만명이 다녀가는 등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