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봉하마을에도 추모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1일)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합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은 어제 하루 종일 추모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한번에 4,50명씩 단체조문을 해도 밀려드는 추모객들로 항상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어제 하루만 수 만명이 다녀가 추모 열기는 여전했습니다.
[안난애/경남 진해시 석동 : 온 국민들이 다 걱정해 주시는 것 만큼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에도 추모의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긴 줄을 참아가며 기다리다 차례가 되면 법당 안에 모셔진 유골함 앞에 큰 절을 올리고 명복을 빕니다.
그제부터 등산로가 다시 개방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발자취가 남겨진 등산길은 하루 종일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봉하마을에서 고인의 사저, 봉화산 등산길, 정토원으로 이어지는 방문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남 경찰청은 오늘 봉하산 일대에서 현장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투신장면 재연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팀 4명을 소환해 고인의 경호와 수색, 병원 이송 과정에 대한 위법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휴대 전화와 무전기 통화 내역, 사저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이들의 진술과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