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공연장에서 오토바이 쇼를 하던 중국인 기예단원 왕모(34) 씨가 공연 중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 20분께 제주시 모 공연장에서 직경 6.5m짜리 원형 철제구 안에서 360도 회전하는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위쪽으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동료 단원들과 충돌, 추락했다. 왕 씨는 함께 떨어진 오토바이 바퀴가 왼쪽 가슴을 덮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사고 직후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노동부로 신고됐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허베이(河北) 소재 모 서커스단 단원인 왕 씨는 지난 3월 2일 예술공연비자(E-6)로 제주에 들어왔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공연장은 사고 다음날인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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