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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지방선거 D-365…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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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의 선량을 뽑는 제5대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733명, 기초의원 2천888명과 함께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실시 후 처음으로 16개 시.도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내년 지방선거는 출범 후 반환점을 눈앞에 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과 함께 2012년 총선과 대선 전초전의 의미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사활을 건 접전이 예상된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한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둬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개혁진영 결집과 현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한나라당에 지방권력을 내준 지 8년 만에 실지를 회복함으로써 정권 재탈환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충남을 지역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을 비롯,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내년 지방선거 결과가 당의 존립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일찌감치 조직 다지기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2007년 대선과 지난해 총선 결과에서도 보듯 이번 지방선거도 정치적 대격변이 없는 한 영.호남 대결과 충청권 소외론으로 상징되는 고질적 지역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이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여야 모두 중부권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라 할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은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원희룡, 정두언 의원이, 민주당은 유인태 김한길 전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조기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또한 과거 사례가 말해주듯 대권 고지를 선점하려는 당내 경쟁의 시발점이 될 공산이 크다. 유력 주자 또는 계파 간의 세대결이 첨예한 대치 국면으로 흐르면 선거구도 자체가 뒤흔들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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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주류인 친이계가 친박계를 아우르느냐, 민주당은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경우에 따라선 이번 선거 결과가 영.호남을 각각 텃밭으로 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핵분열을 겪는 정계 개편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여야 각 당은 지방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2일 16개 광역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체제로 공식 전환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통해 풀뿌리 지방자치가 착근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선심성 행사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불법.탈법 선거운동 감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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