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끝났지만 봉하마을 분향소와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에는 오늘(30일)도 추모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봉하마을 현지에서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자정을 기해 7일간의 국민장은 모두 끝났지만, 오늘도 봉하마을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추모객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곳 공식 분향소에는 추모행렬이 이어지면서 단체로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노사모 회관과 봉하마을 회관에 임시 추모시설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공식 분향소가 계속 운영됩니다.
[윤봉란/광주 YMCA 간사 : 함께하지 못했던 죄송스런 마음을 이 자리에서 고백하고,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저희들이 이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백만 추모객을 대접한 자원봉사자들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오늘 분향소를 찾을 추모객들을 위해 쉴 틈 없이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분향소를 들른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뒷편 부엉이 바위와 정토원을 둘러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됐습니다.
반혼제에 이어 49재 초재가 치러지는 내내 2천여 명의 추모객들의 울음소리가 봉화산을 가득 메웠습니다.
유족과 운영위원회는 오는 7월 10일 49재에 유골을 자택 옆 야산에 안장하고, 노 전 대통령의 업적과 추모글을 담은 비석을 세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