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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끝난 뒤에도 조문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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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영결식이 끝난 뒤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됐다.

30일 오전 일찍부터 마을회관 앞 분향소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줄지어 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향을 피우고 국화꽃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족 단위로 온 조문객도 눈에 띄었으며, 상당수의 조문객은 영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안치된 봉화산 정토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쉼없이 이어져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많은 조문객들은 또 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이 올랐던 등산로를 따라가며 당시 투신하기까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어머니(53)와 부인(34), 아들(3) 등 일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은 양진관(34.부산시) 씨는 "노 전 대통령이 등반했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는 조문객들이 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충북 충주에서 온 김주한(32.회사원) 씨는 부엉이 바위를 찍은 뒤 "서거한 다음날 이 곳을 찾은 데 이어 오늘 다시 왔다"며 "서거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토원에서 부인(56)과 함께 조문을 한 손중석(60) 씨도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며 "그저께 조문을 왔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보고 싶어 이렇게 오늘 다시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신 지점인 부엉이 바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조그만 다리 입구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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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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