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박연차 게이트' 천신일 이르면 오늘 영장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이르면 30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작년 하반기 태광실업이 세무조사를 받을 때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조사 중단을 청탁하고 박 전 회장으로부터 7억여원의 금전적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또 박 전 회장의 도움을 받아 자녀들에게 주식을 편법으로 증여하며 100억원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했고 각종 계열사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천 회장을 소환조사했으며, 당초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일정을 연기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영결식이 끝난 만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재개해 늦어도 6월 중반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 2∼3명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부산고법 P판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 등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은 혐의로 이미 조사를 받은 박진·서갑원 의원과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민유태 검사장, 김종로 검사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한 뒤 일괄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