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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손길에 멈춰선 운구행렬…곳곳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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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현재 운구행렬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우철 기자. (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멈춰있는 삼각지 도로상에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삼각지에 있나요?

<기자>

네, 고인의 운구행렬이 서울역을 출발한 지 1시간이나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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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곳 삼각지 부근까지 고인의 마지막을 보려는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수원 화장장으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운구행렬의 이동경로는 후암동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삼각지에서 녹사평을 지나서 반포대교로 갈 것이 확실시 되어보입니다.

경찰 오토바이 20대 정도가 가는 길 곳곳에 배치된 상태입니다.

10분 전쯤에는 운구 차량을 앞질러서 45인승 버스 10여 대가 이미 연화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국화꽃 장식이 운구차 앞뒤를 둘러싼 운구차량을 마치 자신의 혈육을 어루만지듯이 손길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북받친 슬픔을 견딜 수 없는 듯이 이웃을 붙잡고 오열하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노제가 끝난 지 2시간 30분이 지났지만 서울 시민들은 고인을 떠나보낼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듯 합니다.

지금 고인을 뒤따르는 취재차량들도 과도한 취재 경쟁 없이 차분하게 뒤를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 연화장에는 벌써부터 3천명 넘는 시민들이 나와서 고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경찰은 5시 30분쯤이나 운구행렬이 화장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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