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119구조대의 예리한 관찰로 당뇨환자 의식 회복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화재 현장에서 지병으로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이 119구조대의 예리한 관찰력과 응급처치 덕분에 의식을 회복했다.

29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5분께 광주 동구 학동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에서 3~4시간째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안 가스레인지 위 냄비는 음식물이 타면서 연기를 내뿜고 있었고, 집주인 박모(49)씨는 그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이에 구조대가 박씨를 구급차로 신속히 이송하려던 중 몇몇 대원들은 방안에 주사기가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현장경험을 통해 박씨가 인슐린을 정기적으로 주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일 수 있다고 생각한 대원들은 박씨의 휴대전화에 등록된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씨가 당뇨로 고생해왔다는 대답을 들었다.

광고
광고 영역

대원들은 당뇨체크기를 통해 박씨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음을 확인하고 구급차에 비치된 포도당을 주사했다.

박씨는 주사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고 "요리를 하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 후로는 기억이 없다"며 자신의 병을 정확히 파악해 응급처치해 준 대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