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5일 핵실험을 하기 직전 중국에는 29분전, 미국에는 24분전에 핵실험 가능성을 각각 통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9시 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2차 핵실험을 하기 전 중국에는 오전 9시 25분께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미국에는 오전 9시 30분께 뉴욕 외교채널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의장성명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핵실험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보당국자는 "북한이 미국과 중국에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시점은 핵실험을 불과 30분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라며 "특히 북한이 전달한 내용이 핵실험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었던만큼 미국과 중국이 짧은 시간 이 정도의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곧바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는 분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북한 핵실험 직후 지진파를 감지해 이를 분석한 뒤 오전 10시 20분 정보당국에 알렸고 우리가 미국에 이 사실을 알려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북정보 부재 또는 국가간 정보소통 부재라는 일각의 비판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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