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는 시민들이 만든 덕수궁 앞 분향소 근처에서 오늘(27일) 저녁에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덕수궁 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추모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 아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침 출근 시간이 되면서 이곳 덕수궁 분향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로 또다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잠시 짬을 내 조문을 마친 뒤에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시민들도 눈에 뜁니다.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는 5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주변을 정리하고 시민들을 안내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분향소 상황실 측은 노 전 대통령 추모기간 동안 이곳 시민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공식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역사박물관에는 이 시각까지 1만 6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추모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는 이 행사가 집회가 아니라 순수한 추모행사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경찰은 추모행사가 반 정부 시위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서울광장 추모행사를 불허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시간에도 경찰의 서울광장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엔 이 곳 대한문 주변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