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도 새벽까지 추모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만 20만명이 몰려들어 조문하는데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봉하마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동이 텄고, 벌써 추모객들 많이 몰려들고 있겠군요?
<기자>
네, 퇴근하고 밤늦게 찾아온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오늘 이른 새벽까지 조문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무려 1킬로 미터 이상의 긴 조문 행렬이 새벽 두 세 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조문객 인파가 다소 잦아든 모습입니다.
[김준용/마산 해원동 : 퇴근하고 바로 왔는데 결국 아침에 여기서 출근하게 되겠네요. 그래도 우리의 대통령이니까 왔죠.]
장의 위원회는 오늘 아침까지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누적 조문객 수가 9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번에 백여명이 조문을 하고 있는데도 4시간 이상은 줄을 서야 분향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조문을 마친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음식을 먹으며 아침까지 자리를 지킨 뒤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줄이 길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은 조문 행렬 뒤쪽과 중간중간에 빵과 우유를 나눠줬습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각종 문구가 새겨진 만장깃대 5백여개를 제작해 조문행렬 사이사이에 배치했습니다.
한때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정연 씨도 오늘 새벽에는 다소 회복해 조문장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