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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샐러리맨] 바람 불어서 행복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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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

요즘 강변 시민공원으로 날마다 출근하는 이들이 있다.

[한정호/코치 : 지금 출근하는 길인데요. 바람이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수상스포츠의 대중화에 성공한 윈드서핑 강사들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 평일인데도 한강에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한 조각 판자 위에서 강바람에 몸을 맡긴 서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의 일탈을 맘껏 즐긴다.

[변태환/직장인 : 스피드에 너무 짜릿하고 푹 빠져서 즐기고 있습니다.]

[임혜현/직장인 : 스트레스가 일단 많이 풀리죠. 회사 다니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바람 많이 불 때 세일 가지고 나오면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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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윈드서핑을 맘 놓고 즐길수 있는 것은 전문강사들 덕이다.

[이영철/윈드서핑 코치 : 우리 회원들이 떠있는 걸 인원을 확인해서 혹시라도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주의를 철저히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구릿빛 얼굴의 강사들이 매일 먼저 점검하는 것은 풍향과 풍속!

너무 강해도 또 너무 약해도 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풍속은 시속 3.5 노트.

[바람은 서풍이 불어오는데 남서풍인데 초보자들 강습하기에는 좋겠다.]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한강에서만 연인원 2만 명 정도.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대중화에 성공한 수상스포츠는 윈드서핑이 유일하다.

그날 배워서 그날 물살을 가를 수 있을 정도로 즐기기가 쉽기 때문이다.

3- 4백만 원 정도하는 고가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영철/윈드서핑 코치 : 회원을 가입해서 하면 초보과정부터 1년 정도 계속 업그레이드 교육을 받으면서 클럽에 준비되어 있는 장비로 타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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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들의 시뮬레이터 교육은 초보자들에게 필수.

이 과정을 거친 후에야 물에 들어갈 수 있다.

보통 4일 정도 수상훈련을 받게 되면 혼자서도 강을 건널 정도의 실력이 쌓인다.

[이영철/코치 : 숙련되게 타려고 하면 약 6개월 정도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씩 꾸준히 타신다면 물위를 달린다는 느낌을 받고 빠른 속도감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수상 훈련에 돌입하면 강사들은 바빠진다.

[이영철/코치 : 발을 반보만 더 뒤로 가봐. 허리를 이용해서 좌우로 살살 흔들어봐. 그러면 배가 좀 빨리 갈거야.]

실전요령을 수강생 스스로 느끼게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진아/학생 : 올라 설 때 마다 계속 빠졌는데요. 빠지면서 배운 것 같아요. 요령도 터득해서 잘 타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바람의 세기를 온 몸으로 조절하며 속도감을 즐기는 윈드서퍼들.

하지만 때때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강사들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이대선/윈드서핑 코치 : 자기도 모르게 강물에 빠졌을 때 급류에 휩쓸려서 그대로 떠내려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서 주시하고 있다가 바로 위험하다 싶으면 구조작업을 하게 됩니다. ]

어느 순간 도시인들 중심까지 찾아와 몸과 마음의 쉼을 전해주고 있는 윈드서핑.

물에 사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강사들.

바람부는 날을 즐기는 이들이 있기에 올 여름도 한강에서의 더위 탈출은 이상 없다.

[한정호/윈드서핑 코치 : 이거 너무 재밌다 라고 얘기할 때 그 때 보람을 느껴요. 그 기분을 여러 분들한테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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