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북한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2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은 미국에 대해 협상을 촉구하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북한의 초조함을 드러내기도 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아침 일본 언론들은 어제 실시된 북한의 2차 핵실험은 초보적인 성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 핵기술의 진보가 상당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핵무기의 미사일 탑재도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한층 진전된 핵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 대해 협상을 촉구하는 의미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2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실험 직전 미국에 대해 이 사실을 통보한 것도 대화를 촉구하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이 북한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2차 핵실험 등의 강경책을 연이어 내놓는 것은 오바마 미국 정권과의 협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초조함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실상 6자회담의 틀이 무너진 상태에서 북한이 최강도의 선택을 한 만큼 이제 공은 미국과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