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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후 과잉수사 논란 확산…검찰, 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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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측과 검찰은 수사 방식을 놓고 시종일관 갈등을 빚었습니다. 과잉 수사 논란 속에 검찰은 역풍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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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핵심 수사대상으로 떠오른 지난달 초부터 노 전 대통령측과 검찰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검찰이 전직 대통령 수사 내용을 중계방송하듯이 공개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검찰은 과열 취재로 인한 오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행위라고 맞섰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서면 조사를 할 즈음엔 박연차 전 회장이 회갑선물로 보냈다는 명품 시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노 전 대통령을 망신 줄 목적으로 검찰이 언론에 흘렸다면 나쁜 행위라고 비난하자 검찰은 수사 정보를 흘린 형편없는 빨대, 즉 취재원을 찾겠다며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환조사 이후 20일 넘게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결정이 미뤄진데 대해 검찰은 수사논리를 내세웠지만, 노 전 대통령측은 여론몰이를 위한 시간 벌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과잉 수사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엔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글과 함께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는 가운데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예우를 갖추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면서도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역풍이 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던 임채진 검찰총장은 어제(23일) 밤 늦게 퇴근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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