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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 서거로 되돌아본 전직 대통령 장례

최규하 국민장, 박정희 국장, 윤보선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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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장(國葬)이나 국민장(國民葬)으로 거행될 수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06년 10월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은 정부 수립 이후 12번째이지만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처음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최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5일간의 장의기간을 거쳐 그 해 10월26일 경복궁 앞뜰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각계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으며,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최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위해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680명 규모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3억3천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장의기간 서울대병원과 강원 등 지방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장례 당일 전국 관공서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차원에서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다.

정부 수립 이후 현재까지 국민장은 최 전 대통령과 1983년 미얀마 랑군 국립묘지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직한 당시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의 장례식을 포함해 총 12회 엄수됐던 것과는 달리 국장은 1979년 10월26일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가 유일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영결식은 9일간의 장의기간을 거쳐 11월3일 중앙청 광장에서 엄수됐고,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국가원수 묘역에 안장됐다.

박 전 대통령의 장의기간 전국에 조기가 게양되고 중앙청 광장뿐 아니라 일선 읍.면.동사무소와 재외공관까지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국장 당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비해 1990년 7월18일 서거한 윤보선 전 대통령 장례는 법률이 아닌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윤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그 해 7월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동교회에서 유족과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으며, 유해는 충남 아산군 음봉면 동천리 선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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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장의기간 설치된 분향소는 안국동 자택 한 곳이었으며, 조기는 장례 당일 관공서에만 걸렸다.

이밖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장례도 1965년 7월 가족장으로 조촐히 치러져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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