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서거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찰 수뇌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희락 경찰청장과 경찰청 국·과장급 간부들은 이날 오전 서대문 경찰청사에 모두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정확한 서거 경위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 청장은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청장은 이날 낮 11시 긴급 국·과장급 회의를 소집해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
광고
광고 영역
전국의 지방 경찰청장이 참여한 화상회의도 병행한 이번 회의에서 강 청장은 이 경남청장을 본부장, 이노구 경남청 수사과장과 김정규 김해서부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
강 청장은 또 경찰의 입장에서는 변사사건 수사이지만 변사자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해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억측과 루머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수사결과는 특별수사본부장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하도록 했다.
수사 결과에 대한 첫 브리핑은 이날 오후 중에 마련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