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한인 수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WHO는 아직 팬데믹, 즉 대유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플루가 미국 뉴욕에서 급속히 번지면서 뉴욕과 뉴저지의 학교 30곳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 퀸즈 지역의 한인 9명도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총영사관 관계자는 인종별 통계가 집계되지 않아 "총영사관이 자체적으로 한인 병원 40여곳에 확인한 결과, 확진 환자가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감염자 대부분은 학생으로, 증세가 약하거나 이미 퇴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포사회가 동요 조짐을 보이자 뉴욕한인회도 성명을 내고 지나친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 것과 철저한 예방과 치료를 당부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전세계 감염자는 45개 나라에서 1만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세계보건 총회에서 신종플루의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 단계인 6단계로 격상하려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해, 대유행 선언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멕시코시티는 사태 발생 한 달만에 경보를 완전히 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