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플루의 백신 개발은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감염자는 계속 늘어나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송인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30개국 백신 제조업체들과 논의한 결과, 빨라야 오는 7월 중순에나 신종 플루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백신의 대량생산은 그 후로도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올 가을 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당초 WHO는 이르면 이 달 말부터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신 제조업체들이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면서 신종 플루 종자 바이러스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백신 생산이 계획보다 늦어지더라도 각국이 필요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저개발 국가도 필요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에서는 태어난지 16달 된 남자 아이가 감기 증세로 숨져 보건당국이 신종 플루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감염자가 5천 4백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전 세계 감염자도 42개국에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는 남미 칠레와 콜롬비아에서 감염자가 늘어나 신종 플루 변종 바이러스 출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