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로 부산고검 부장검사가 오늘(18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중으로 미국에 체류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을 계획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김종로 현 부산고검 부장검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부장 검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창원지검과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조사 과정에서 김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형사처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 전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과 관련해 어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조사한 검찰은 이 전 수석이 동생을 통해 박 전 회장으로부터 7억 원을 받은 뒤 돌려준 경위와 관련해 2, 3일 뒤 이 전 수석을 한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중으로 미국에 체류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대한 이메일 답변을 받아 내용을 검토한 뒤 이번주 중으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계약한 미국 뉴저지 주택의 계약서와 입금 통장 사본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