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계약무효를 선언한 뒤 오늘(18일)을 목표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던 후속 회담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속뜻을 읽어내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15일, 오늘 남북 후속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오늘 후속회담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간 현안을 대화로 풀어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측에 다시 회담을 제안할 지 여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제 통지문에서 밝힌대로 임금 인상과 세금 부과 등의 조치를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성공단 관련 법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과 상임위 결정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임위는 상시기구인 만큼 법규 개정은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통보조치를 오래 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2주 정도 안에 북한이 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북측의 통보내용을 보면 진의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단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을 대화창구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