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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도 '꽃남' 열풍…닭가슴살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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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도 `꽃남' 바람이 불면서 닭가슴살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최근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30대 중후반의 남성 배우들이 탄탄한 몸매와 훈훈한 얼굴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30∼40대 남성들의 꽃남 열풍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대표적인 헬스식품으로 꼽히는 닭가슴살 매출이 작년 대비 108% 급증했다. 닭가슴살은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구매비중이 75%에 달하는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에서 30대가 20대를 추월했다는 점이다.

현재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는 30대가 37%를 차지, 20대(26%)를 11%p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40대도 23.4%로 20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20대와 30대가 각각 35.5%로 같은 비중을 보이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이다. 1년 사이 30대의 매출 비중은 35.3%에서 37%로 1.7% 포인트 상승했으며, 40대 비중도 18.8%에서 23.4%로 4.6% 포인트 올랐다. 반면, 20대 비중은 35.3%에서 26%로 9.3% 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40대의 구매 성장률이 높았다. 40대가 닭가슴살을 산 금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14%나 늘어 10대(183%), 20대(85%), 30대(16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닭가슴살 외에 헬스보충제 등 다이어트 식품에서도 40대 남성의 구매비중이 늘고 있다. 옥션에서 다이어트 식품의 최근 한 달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가운데, 40대 남성의 구매비중은 24%로 작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식품 담당 고현실 과장은 "연예계에 부는 꽃중년 열풍이 일반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20∼30대 젊은 남성 못지않게 자신의 몸매나 외모를 가꾸는데 투자하는 중년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몸매관리를 위해 근육발달에 좋은 닭가슴살 등을 직접 사들이는 중년남성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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