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는 15일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MB악법을 자진 철회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쇄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여당이 진정한 마음으로 혁신하길 희망한다면 MB악법을 철회하는 게 옳다. 잘못된 정부 정책의 궤도수정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소수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해) 선제적으로 저지하거나 공격해 막을 수밖에 없다"며 "여권이 직권상정을 동원, 힘으로 밀어붙이며 전쟁하려는 태도에 대해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정당으로 발돋움해 국민의 불신, 편견을 털어내고 정책에 있어 다른 정당과 분명한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5∼6공 시절로 후퇴한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그대로 둘 수 없으며, 견제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횡포를 막고 싸우기 위해 선명하고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친이, 친박이 불신 속에 지내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주류, 비주류란 게 큰 파벌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전체 의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과 틀을 만들어 소통.화합의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동영의원 복당과 관련, "내부 단결과 통합이 전제돼야 여당과 싸울 수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분열해선 안되는 만큼 중재해 잘 풀어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을 중심으로 정 의원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길 희망하는 수요가 있다"며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는 생물인 만큼 (탈당후) 1년이 안됐더라도 당무위를 거쳐 복당 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