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우리 경제가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올해 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분기 -4.3%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올해 4분기에는 플러스 2.7%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연간 3.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 성장률을 제시한 국제통화기금 IMF 보다 훨씬 낙관적이고, 한국은행 전망치보다도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김현욱/KDI 연구위원 : IMF에서 국제금융시장 상황이라든지 국제교역 위축에 대한 전망을 아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저희들은 그렇게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간소비는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한 후 하반기에 다소 회복하면서 연간 -2% 내외를 기록하고 경상수지는 2백억 달러 가량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2.8%로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진웅/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를 기준으로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이런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긴축조치도 검토할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