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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안 줬는데…노정연 미국집 '이상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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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계약서를 찢어버렸다고 한 뉴욕의 160만 달러 짜리 아파트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약금만 내고 2년가까이 잔금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계약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점이 무엇보다 큰 의문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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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지난 2007년 9월, 160만 달러에 구입하기로 계약한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정연 씨는 최근 검찰에 나와 계약금 45만 달러를 줬지만 잔금 115만 달러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약은 2년이 지나도록 취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연 씨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으로 이 집을 차명 구입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계약하기 넉 달 전에 정연 씨에게 20만 달러 송금했고, 한 달 뒤에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9월에 정연 씨에게 보낸 40만 달러까지 합하면 160만 달러가 됩니다.

검찰은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한 계약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연 씨가 찢어버렸다는 계약서의 사본을 가지고 있는 한인 부동산업자를 접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약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주말쯤 권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 전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오늘(14일) 김정복 전 중부국세청장을 재소환해 외압행사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의혹 규명을 위해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며, 한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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