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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노조 탈퇴 잇따라…민주노총 지도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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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산하 노조들의 잇딴 탈퇴로 민주노총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주노총의 강경투쟁 노선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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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대건설 등 4개 건설사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를 지난해에 결정했다가 오늘(14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도부의 강경 투쟁 노선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임동진/현대건설 노조위원장 : 저희는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파업만 고집을 하니까 우리한테는 상당히 부담이죠.]

지난 3월에는 영진약품 등 10여 개 노조가 무분규 선언과 함께 민주노총과 결별했고, 지난달에는 인천지하철 노조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지도부의 지침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곳도 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경기도 공공기관 노조 9곳은  지도부의 불참 방침과 반대로 노사민정 대타협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이병훈/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성폭력 사건이라든가 계파갈등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 등 조직적인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까 산하조직이 이탈하거나 균열하는 모습이…]

하지만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런 지적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조정과 임단협을 앞두고 정부나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민주노총을 와해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승철/민주노총 대변인 : 뉴라이트의 민주노총 와해공작과 맞물려서 관련 대책팀을 꾸려서 활동을 하고 있고요. 법적 대응이나 이런 부분도 함께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조만간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는 등 단위노조의 이탈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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