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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애인올림픽 '인기' 청각장애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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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개막행사에서 멋진 수화(手話)춤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중국의 미녀 청각 장애인 류샤오닝(劉小寧·20)씨가 실종된 지 3개월이 되도록 행방이 묘연해 유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서안만보(西安晩報)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쉰이(旬邑)현에 사는 류씨는 지난 2월 15일 한 남성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셴양(咸陽)으로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

류씨와 동일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던 류씨의 청각장애인 친구 3명도 비슷한 시기에 집을 나간 뒤 실종돼 집단 유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류씨의 언니는 "동생이 장애인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뒤 인기를 얻으면서 괜찮은 직장도 얻어 행복한 나날을 보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매일 가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걸 보면 분명 유괴된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최근 중국 농촌지역에서는 여성들을 유괴해 성매매나 절도 범죄 조직에 팔아넘기는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으며 류씨가 살던 마을에서 실종됐던 한 여성 청각장애인이 최근 경찰에 적발된 범죄조직에서 절도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개최됐던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 개막식 때 320명의 청각 장애인들이 춘 대형 수화춤 '별아 안녕'이 당시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류씨는 빼어난 미모와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을 마친 과정이 소개되면서 장애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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