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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④ 의료사고 악순환, 그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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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이런 악순환이 왜 끊이지 않는 걸까. 수경이의 사례를 통해 그 원인과 문제점 따져봤다.

어머니 강 씨는 딸의 가슴에 수술자국 남기고 싶지 않아 수술 당일 까지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은 수술비 지원까지 언급하며 강 씨를 집요하게 권유했다고 한다.

수경이 가족은 병원이 새로 개설한 심장 혈관 센터의 실적을 올리려고 무리한 수를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결코 강권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수경이 부모는 병원과 갈등 깊어지면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증거자료가 될 것은 수경이의 병원 기록 뿐이지만 이도 믿을 수 없다고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는 환자와 의사들간의 대립과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은 의료사고 의 책임여부를 가리는 전문지식이 의료진 외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피해자 유가족들이 객관적 증언을 해줄 다른 의사도 찾기 힘든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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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는 "의사들 의료사고 과실여부를 놓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도의적 사과 의 뜻을 나타내기 힘들다"며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상대방이 오해해서 과실로 치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잘못을 밝혀내야하는 어려움으로 의료분쟁 조정제도도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에서 논의돼 온 의료사고 관련법 역시 20년 째 표류하고 있다.

의료사고를 둘러싼 잘잘못을 누가 입증해야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의료단체 시민단체간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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