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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영원한 효녀가수의 아름다운 기부

"어머니 돌아가시고 우울증 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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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기부와 끝없는 봉사로 모범이 되는 효녀가수 현숙 씨가 또 한 번 나눔의 삶을 실천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사랑의 손길을 이어가겠다는 천사표 가수 현숙 씨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올해로 목욕차량을 기부하신게 올해로 6년째죠? 특별히 이동 목욕차를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었습니까?

▶ 현숙 : 네. 저희 부모님께서 오랜생활 누워계셨어요. 그런데 저희는 자식으로서 정말 조심스럽게 이불에 눕혀서 모시고 가서 목욕을 시켜드렸는데요. 조심스럽게 했는데도 하고 나면 여기저기 멍이 들고 눈에 물이 들어가서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면 가슴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어느 해에 제가 목욕하는데 정말 멋진 차가 있었어요. '아 이거다~ 내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걸 사 드리자' 해서 매년 그러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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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앵커 :  몸 불편하시고, 연로한 어르신들 봉사활동 다니시다보면, 어떤게 가장 안타까우세요?

 ▶ 현숙 : 말할 수 있고, 드실 수 있고 다 평범한 거지만 그걸 못 하실 때 굉장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외로워하세요. 따뜻한 정을 좋아하세요.

▷ 편상욱 앵커 :  봉사도 봉사지만 병상에 오래 누워계신 어머니를 극진하게 간호하셔서 효녀가수로도 불리시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이제 모두다 돌아가셨죠. 어떠신가요?

▶ 현숙 : 남들이 "힘들었지"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저는 부모님 계실 때가 더 좋았어요. 안 계시니까 참 혼자라는 게 외롭고, 그 안 계신 빈 공간이 너무 크더라고요.

▷ 편상욱 앵커 : 노래는 항상 밝고 활기차시지만, 본인은 우울증 직전까지 갈 정도로 힘드셨던 적도 있다던데요?

▶ 현숙 : 어머니 떠나 보내고, 계실 땐 물론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안 계시니까 혼자 지내는게 무척 힘들었어요. 또 지방에 어버이날 등으로 공연을 많이 가잖아요. 앞에서 부모님이 정신없이 춤을 추시는 거예요. 그러면 많이 걸려요. '아~ 좀 더 계셨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맘들이 걸리니까 힘들어지더라고요.

▷ 편상욱 앵커 : 그래도 지금은 많이 극복하셨죠?

▶ 현숙 : 네. 제가 정말 씩씩해져야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신데요. 그래서 씩씩해요 요즘에.

▷ 편상욱 앵커 :  대한치매학회 홍보대사를 맡고 계신데, 아버지께서 치매를 앓으셨었죠. 간호하실 때 굉장히 어려우셨겠어요.

▶ 현숙 : 저는 자식이니까 당연한거지만, 치매라는 병은 어느 한 장기가 아픈게 아니잖아요. 어디 장기가 아프면 수술하면 그만이지만, 모든 게 튼튼하기 때문에 10년이고 20년이고 세월과의 싸움이예요. 그런데 특별히 맏이라서 모시고 장녀라서 모시고 그게 아니고, 온 가족이 힘을 다 합해야 되요. 그런데 생활이 어렵다보면 나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정부의 큰 도움이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혼자서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무섭잖아요. 모든 분들이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내 의지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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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앵커 : 네. 저도 그 점엔 공감합니다. 항상 어머니가 편찮으실때 "혼자 계신 어머니를 두고 시집 못간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젠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멋진 반려자를 만나서 결혼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 현숙 : "부모님 때문에 결혼을 못했어" 그건 아니예요.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잘 사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이 나갈때 뽀뽀도 해드리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인연이 안닿아서 그런데 정말 좋은 분 만나면 친구 같이 이쁘게 살거예요.

▷ 편상욱 앵커 :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특별한 계획 있으신가요?

▶ 현숙 : 특별한 계획은 제가 살아가는 날까지 제가 하고자 하는 계획을 실천하는게 그게 계획이에요.

▷ 편상욱 앵커 :  아름답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현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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