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하기는 하지만 5월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어제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로 화요일오후에 북한 혜산지방에 영향을 준 뒤 수요일 새벽에는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서해의 황사는 매우 약화되고 있지만 경기도와 충청 서해안에서는 완만하게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평소의 2배 정도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황사는 그 규모나 강도면에서 매우 작고 약한 황사입니다.
미세먼지농도에서도 약한 황사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가장 강했던 백령도에서 기록된 최고값이 입방미터당 174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황사가 약하기 때문에 기상위성영상으로는 식별할 수 없었구요 야외활동에도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올 황사 4월까지 3.5일 관측 "
예년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됐던 황사는 예상보다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는데요.
그래도 4월까지 관측일수는 3.5일로 평년값 2.9일을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올 황사가 약했던 이유는 강한 저기압의 발생이 평년보다 드믄 탓이 가장 크구요. 중국에 동풍계열의 바람이 강해 황사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로 이동하지 못했던 것도 큰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 지난해 5월 30일 강한 황사 "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최근 몇년동안 5월에도 강한 황사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특히 지난해 5월 30일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황사가 나타나 관악산의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15배 가까이나 증가했으니 말입니다.
올해는 여름의 시작이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생길 정도의 황사는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점점 변덕이 심해지는 것이 요즘 날씨이고보면 황사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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