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50포인트 상승, 나스닥은 15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먼저, 올해 1분기에 미국 주택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30년만에 가장 큰 폭인 14%나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압류 주택들이 싼값에 부동산 시장에 쏟아지면서 집값이 이렇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자구 노력 마감 시한이 이번 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GM의 전·현직 임원들이 GM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GM 임원들이 파산 보호 신청전에 보유 주식을 서둘러 매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GM 주가는 20% 폭락하면서 7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휘트니씨가 부정적인 전망을 밝힌 금융주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미국 증시는 그러나,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미국 주택 시장이 바닥을 거의 쳤고, 금융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 유가가 오늘(13일) 장중한 때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기와 달러 흐름에 민감한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월가가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