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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실패 두려워않고 도전해야"

대학생과 대화…"눈 작아서 멀리 볼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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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나는 눈이 조그맣다"면서 "그러나 눈이 작으면 멀리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 시각) 타슈켄트 소재 세계경제외교대학 대강당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뒤 대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설 '젊은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작은 눈을 빗대어 이같이 설파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큰 눈이더라도 멀리 보려면 눈을 찡그려야 하지 않느냐"라며 "그래서 (눈이 작은) 나는 미래를 잘 본다"고 언급,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한국의 젊은 대학생들과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학생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서 눈 좀 크게 뜨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웃고 눈 크게 할 재주는 없고, 눈을 크게 떠봐야 작은 눈이 크게 안되니까 웃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가 눈을 크게 뜨는 것을 포기하고 웃는 것을 선택했듯 여러분도 목표를 하나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나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면서 "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인 인간이 되기 전에 목표만 향해 가면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창 시절을 회고한 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이뤄질 때까지 도전해야 한다"며 "그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라고 역설했다. "나나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은 나이가 들어서 실패하면 일어설 기력도 없으나 여러분은 일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우즈벡 방문과 관련, 이 대통령은 "저도 사람 볼 줄 아는데 희망이 없는 곳은 오지도 않는다"라며 "희망이 있는 나라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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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모프 대통령에 대해선 "매우 열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여러분은 유능한 선조의 후예이고, 또 이 시점에 훌륭한 지도자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우즈벡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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