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때 이용됐던 이른바 '김신조 루트' 우이령길이 오는 7월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에서 서울 우이동까지 7km, 이 가운데 4.5킬로미터 구간이 통제돼 왔습니다.
[현동욱/우이령 재개통 연합회 회장 : 과거 보러 가고, 나무 팔러 가던 삶의 터전의 길이었어요.]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길이지만 다시 열리기까지 41년이 걸렸습니다.
군 부대의 통제가 풀린 뒤에도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반발 때문에 개방이 계속 미뤄져 왔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지금도 엇갈립니다.
[황현근/인천시 연수구 : 산을 좋아하니까 공기가 오염되지 않게 등산로로 남아야.]
[정귀자/안양시 석수동 : 개통되면 시간이 단축된다고 하더라고요. 지름길인데, 경제적으로도 손실이잖아요.]
우이령에 차량 통행이 재개될 경우 양주에서 서울 강북구까지 5분이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임충빈/양주시장 : 북한산을 하나도 건들이지 않고 최신공법으로 터널으로 공사할 계획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의 반발이 여전하고 서울시에서도 교통난 때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를 가상한 합동 구조훈련이 11일 열렸습니다.
총기와 폭발물을 든 테러범이 대학에 침입한 것을 가상한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총기에 학생들이 쓰러지고 폭탄으로 대학 건물이 붕괴, 생화학 가스도 뿌려졌습니다.
곧바로 대테러요원이 투입돼 진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상과 공중에선 입체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집니다.
[최성룡/소방방재청장 : 인력은 899명, 장비는 110대가 동원이 되는 대규모 종합 훈련이었습니다.]
[김문수/경기지사 : 신속하고 완벽하게 다양한 훈련을 통합적으로 보여주셔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훈련에는 포천시는 물론 서울과 경기,인천의 소방인력과 장비, 경찰, 군부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수도권 전체에서 소방자원이 동원된 대규모 광역 구조훈련이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