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여성발전센터.
이 곳에서는 일자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함께 취업 지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편집디자인 전문가 취업과정'을 듣고 있는 주부 서현미 씨.
수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취업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서현미/서울시 개봉동 : 가능성이 좀 많은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됩니다. 저는 광고제작 쪽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열심히 해야죠.]
양천구에 있는 또 다른 여성발전센터에서 '영어예술사 과정'을 수료한 뒤, 취업에 성공한 주부 조혜진 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씨는 평범한 가정 주부였지만, 지금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노래와 춤을 곁들인 영어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선생님에게서 눈을 뗄 줄 모르는데요.
[조혜진/서울시 신월동 : 그냥 집에서만 있으면서 아이들 기다리고 남편 기다리고 하는 거 보다는 훨씬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내가 공부한 걸 아이들하고 나눌 수 있다'라는게 참 좋아요.]
서울시에서는 조 씨나 서 씨처럼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을 위해 전국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일꾼 이끌어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강좌들은 서울시에서 운영비와 활동지원 경비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주부들은 무료로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 내면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또 동대문에는 패션, 강남에는 웨딩처럼 지역에 맞는 직업을 집중 교육해 거주지 근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서, 방과 후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주부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참여 신청은 가까운 여성발전센터에 문의해 이메일이나 방문접수를 하면 되는데요.
'지역일꾼 이끌어내기 사업'은 올 연말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성발전센터에서 현재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서둘러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