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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선크림, 바르기만 하면 그만??

자외선 차단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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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나들이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꼭 놀러가지 않더라도, 집 밖을 나설때면 자외선차단제, 일명 '선크림' 을 챙겨바르는 분들이 많으실 걸로 생각되는데요.

"선크림 바르고 운동했는데도 얼굴이 다 탔다" 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시판되는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선크림이 좋은가?" 크게 고민되시죠.

선크림 고를 때는 주로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차단지수) 를 많이 고려합니다.

용기 겉면에 표기된 SPF 15, 30, 50,  하는 수치는 자외선 차단 '강도' 가 아니라, 차단 '시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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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F가 1 늘어나면 자외선 차단 시간은 10-15분 정도 길어집니다. SPF가 30 이면 최대 450분 동안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뜻입니다. (땀이나 물에 지워질 경우는 약해지죠)

- 흔히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높은 수치만 고집하는 분들도 있지만 예민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성분이 많이 순해져서 예전보다는 덜 자극적이라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 차단 시간은 '식약청의 권고량 대로 썼을 때' 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권고량은 우리가 보통 쓰는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얼굴 크기 400㎠ 에는 0.8g이 기준량입니다.(얼굴 면적이 더 넓으면 더 많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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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게를 찾는 여성들에게 '본인이 아침에 바르는 선크림 양'을 전자저울 위에 짜 보라고 했더니, 이 기준량의 1/4~1/2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건국대 최용범 교수 등이 쓴 논문에도 한국 여성들이 얼굴에 바르는 선크림 양이 평균 0.2g 였다는 조사 결과가 실려있습니다.

권고량의 1/4 밖에 안 되는 적은 양입니다. 권고량 만큼의 선크림을 모두 펴바르면 얼굴이 '허~옇게' 뜰 정도입니다.

사실 외출하면서, 또 화장 전에 그렇게 많은 선크림을 바르긴 쉽지 않으니 얇게 바르는 대신 여러 번 덧바르고  2~4시간마다 새로 발라줘야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화장하시는 분들은 다시 바르기가 쉽지 않은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우더 등으로라도 꼭 자주 덧발라 주는 게 좋답니다.형태 별로는 크림>파우더>스프레이 순으로 차단 능력이 높습니다. 스프레이는 분사하는 과정에서 많이 날아가기도 해서 차단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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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PF는 주로 표피에 작용하는 자외선B를 막는 기능을 표시하는 것이어서 자외선이 강해진 요즘은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까지 차단해주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합니다. (자외선A 차단 능력은 PA+, PA++, PA+++ 등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의 조언으로는 SPF는 20~30, PA는 +나 ++ 정도로 해서 (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자주 덧발라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참,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 흡수시켜야 효력을 발휘합니다. 또 비 오는 날이나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한답니다. 햇빛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자외선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양산이나 모자, 선글래스 등을 함께 써 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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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남정민 기자는 일요일 아침의 <선데이뉴스 플러스>에서 '남정민 기자의 소비자 리포트'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할인점을 누비며 만나는 알짜 생활정보들과 소비자들이 꼭 조심해야할 함정을 여기자 특유의 꼼꼼한 시각으로 전해줍니다. 2002년 SBS 공채로 입사한 남기자는 해맑은 감성과 외모로 개인 블로그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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