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르면 오늘(10일)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게 차명주식거래 등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노 전 대통령측으로부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 달러 가운데 40만 달러의 사용내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권 여사는 자녀 유학자금으로 송금한 40만 달러 외에 나머지 60만 달러의 사용처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나머지 60만 달러의 사용처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오늘부터 소환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권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 300억여 원대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주식을 사고 판 1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15명 가운데 천 회장과는 관계가 없으면서 박 회장과만 관련된 사람이 있다"고 말해 박 회장이 차명으로 주식을 사고팔았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천 회장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를 부탁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 전 청장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