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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현대 영국미술의 대표자 '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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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국미술의 대표적 작가 줄리안 오피의 첫 한국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관찰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통해 원본을 생략하고 단순화해 보편성과 고유성을 표현합니다.

단순화 속에 인간의 몸에서 우러나는 활기찬 기운이나 리듬감을 표현하는 작품들과 낭만주의 시절 초상화에 기초한 초상화 시리즈는 미세한 움직임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인물시리즈는 풍부한 배경을 특징으로 하는 등 그의 작품들은 쉽고 친숙하면서 예술로서의 품위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기모/국제갤러리 시니어 디렉터 : 작가의 경우에는 우리 인간이 보는 시선, 이미지를 수용하는 어떤 능력, 시각적인 능력이라는 것에 주목을 하고 계십니다.]

인왕산 중턱의 자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로라전의 제목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황홀한 극광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자로 나의 길은 아름답다라는 의미로 젊은 작가들의 밝고 가벼운 작품 속에 자리잡은 고뇌와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경쾌한 선과 풍부한 색감으로 현대의 속도와 번잡함을 표현하거나 인기 애니메이션에서 차용한 인물이나 철사를 이용해 폭력성을 제거한 탱크 작품은 정교함과 고된 노동이 묻어납니다.

그밖에 현대인의 생활공간 구조를 주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나 아름다운 동화적 채색 속에 아픔이나 상처를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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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최은영/큐레이터 : 현대 미술에 있어서는 진정성이 무거움과 비례한다는 착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유쾌하지만 그 안에서 작가적 고뇌나 숨결 같은 것을 느낄수 있고, 그것이 북극의 오로라와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모은 작가들입니다.]

심하용 작가의 개인전은 수묵채색화로 한국화의 독특한 향취를 담은 작품들은 선보입니다.

때로는 흑백의 농담으로 때로는 화려한 색채의 번짐으로 표현한 한국적인 풍경을 바탕으로 우리 설화나 민담속 이야기를 녹여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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