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로 실업이 늘어날 때마다 가장 먼저 여성들의 일자리가 사라지죠. 노동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32살 김민영 씨.
반년 동안 구직활동 끝에 지난해 말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김민영/초등학교 교사 : 제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가르쳐주는 센터 같은 곳을 찾아서 교육을 받고 그런 식으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사라진 일자리 수 19만 5천 개 가운데 76퍼센트가 여성 일자리입니다.
특히 신규 취업 문이 좁아져 전체 여성 실업자 31만 명 가운데 20~30대가 70퍼센트에 달합니다.
경기침체 속에 기업들이 가사노동과 회사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의 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실업자 : 아기 때문에 새벽이나 밤 근무가 안 되고, 시간에 제약이 있는 주부로서는 일자리가 없어요.]
정부는 여성고용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영희/노동부 장관 : 여성이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히 파트타임 잡이 우리 사회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을 활성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특히 여성 가장의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조만간 월 최대 30만 원의 직업훈련수당을 지급하는 지원대책을 발표해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