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갑자기 정리 해고 통지를 받은 김경섭 씨는 3살 된 아들을 키우며 안정적인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그는 실직과 함께 살던 사원 아파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8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해고 당한 그는 배신감을 토로했다. "잔업 특근 계속 했는데, 일이 고되서 쓰러진 적도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장의 해고통지서가 발휘한 위력은 남편에게만 그치지 않았다. 아내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번 해고조치로 김경섭 씨가 일하던 공장직원 201명 중 51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중에는 두 아이를 책임지고 있는 40대의 가장도 있었다.
(SBS인터넷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