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가 흥행 대결로 뜨겁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 개봉 첫주에 1백만 관객을 돌파했고, '7급 공무원'이 2백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역시 쟁쟁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가는데 먼저 '스타트렉 더 비기닝'입니다.
1966년부터 시작된 미국 TV 시리즈물로 유명한 이 작품은 그동안 영화로도 여러 차례 제작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야기의 시작부분을 다뤘습니다.
스타트렉은 흔히 SF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작들이 액션보다는 캐릭터를 강조해 시각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려한 영상을 보여줬던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 에이브람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시원한 시각적 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상들이 스크린을 가득 메웁니다.
얼마전 발레리나로서 우리 나라를 방문했던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영화 '여름의 조각들'에 이어 이번에는 로맨스 영화로 우리 관객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사랑을 부르는 파리, 영화는 제목 답게 파리와 한 몸처럼 살아가고 있는 파리지엔 커플들의 다양한 삶과 로맨스를 스크린에 담고 있습니다.
인종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파리를 사랑하고 진짜 사랑을 꿈꾼다는 것입니다.
파리 곳곳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아내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 작품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드릭 클래피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겨냥해 개봉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입니다.
원작의 제목인 '람보의 아들'이 암시하듯 80년대 히트친 람보영화의 영향을 받은 영국 어느 마을의 두 악동이 람보의 아들이라는 비디오 영화를 찍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입니다.
실제로 영화의 감독인 가스 제닝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았고, 이미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시네마키즈들의 영화와의 환상적인 만남을 그린 이 영화는 연기 경력이 전혀 없는 주인공 소년들이 선보이는 깜짝 놀랄 정도로 능청스러운 연기가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