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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 추대' 입장차…조율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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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선 참패를 극복하려는 한나라당의 쇄신 노력이 잘 풀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친박계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 문제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 소장파는 쇄신 대상인 지도부가 무슨 쇄신을 주도하겠냐고 반발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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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어제(6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조찬 회동에서 "당의 단합을 위해서 계파를 뛰어넘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박희태 대표의 제안에 "이제는 계파 소리가 안나올 때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탕평인사'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탕평인사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친박계 중진 김무성 의원의 차기 원내대표 추대문제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이 주류 측과 당 쇄신론을 제기했던 소장파, 개혁성향의 중진 의원들은 찬성 입장입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 당이 심각할 정도로 나눠져 있어서 한지붕 두가족 소리를 듣고 있는데, 이분이 원내대표 선출을 시발로 해서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되야 될 일이다.]

그러나 홍준표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안상수, 정의화 의원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무슨 당직이나 장관직 갖고 친이 친박 논쟁을 불식시키려는 것 자체가 논란을 가속화시킵니다.]

상당수 친박계 의원들도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사이에 신뢰회복이 전제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성향의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은 당의 쇄신을 주제로 오늘 공개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여당내 쇄신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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