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용 기기의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바닷물에서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이차전지와 핵융합발전의 원료로도 사용돼기 때문에 미래자원 확보측면에서도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의 배터리로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현재까지 가장 효율이 높은 전지로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과 미래에너지인 핵융합발전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물 1리터당 0.17mg에 불과한 리튬을 회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바닷물에 녹아있는 리튬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흡착용 분말인 망간산화물을 특수섬유로 감싸 바닷물에 넣은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탄산리튬을 얻게됩니다.
[정강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 바닷물 속에 미량으로 녹아있는 리튬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흡착해서 분리해소함으로써 우리가 리튬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특히, 섬유대신 PVC를 이용한 일본의 흡착제와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기때문에 경제성도 우수합니다.
[정강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 우리가 무한 반복적으로 이 흡착제를 사용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이라는 면이라든지 채산성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굉장한 우위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현재 바닷물을 이용하는 국내 발전소에만 이 기술을 적용해도 연간 2만 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오는 2014년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한 플랜트 시설구축 등 상용화 기술연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