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는 하루에 열고 마감하는 것이 모두 예불이다. 몸으로는 절하고, 입으로는 부처님 법을 외우고, 마음으로는 그 뜻을 새긴다.
오늘 해가 저물었다고 가야할 길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앉으나 서나 누워있으나 걸을 때에도 수행은 멈추지 않는 것이라 했다.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라 했다. 그러니 산속에 홀로 있든 세상 속에 어울려있든 수행의 길은 끝이 없다.
선웅스님(쌍계사)은 "계속 걷다 보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연을 구경하고 이러다가도 문득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는 또 "그래서 걷고 만행을 한다는 것은 나를 자꾸 성찰해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가장 큰 것 같다"고 전한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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