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번째를 맞은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의 주제는 녹차 축제 속으로의 여행을 통한 여유와 행복 찾기입니다.
섬진강과 화개천을 따라 무려 15KM에 이르는 아름다운 자연을 축제 무대로 활용해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5월의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차로 만든 핫바, 두부, 피자, 각종 반찬과 양념에서 차 와인까지 평소 녹차에 대한 상식을 깨기에 충분합니다.
[임지영/대전광역시 동구 : 녹차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몰랐고요.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더글라스/미국인 관광객 : 차를 가지고 이렇게 훌륭한 축제를 만들어 내다니 놀랍습니다.]
무엇보다 하동은 우리나라에서 녹차를 처음 심어서 가꾼 시배지인데요.
그래서 하동의 녹차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되었던 명품 녹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쌍수/하동군청 팀장 :하동 녹차는 지리산과 섬진강 맑은 물과 공기로 재배되어 조선시대 때부터 왕에게 진상된 귀한 녹차이기 때문에 '왕의 녹차'라고 이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제녹차 명인이 직접 내려준 차 맛은 말 그대로 일품입니다.
[오흥석/서울시 강남구 : 차 맛이 굉장히 순하고 온순합니다.]
[부드러워요.]
아이들도 조심스레 차를 받아 선생님이 일러주신 대로 차의 맛을 보며 예를 갖춥니다.
[어린이 : (차)예절을 배우니까 좋고요, 차 맛이 좋아요.]
어른들에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최영진/서울시 : 다도를 하동에 와서 직접 실습도 해 보고 차도 마셔 보니까 향기도 너무 좋고 차 맛도 너무 좋아서 정말 귀한 체험을 한 것 같아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행사인데요.
이번 축제기간에는 소설 '토지' 속의 배경인 평사리의 넓은 청보리밭이 내려다보이는 최참판댁에서 왕의 찻자리를 체험하는 '오색찻자리, 섬진강 달빛 차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빠르고 쉽고 편한 것을 찾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느림의 여유를 가르치는 녹차 한잔의 여행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