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당에 4.29 재보선 후폭풍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파괴력이 제한적이지만 정치권은 그 추이를 숨죽인채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개혁 성향 초선모임인 '민본21'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오늘(4일)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재보선 후유증 극복을 위해 국정과 당의 쇄신,특히 친이-친박으로 갈라진 당의 화합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도부와 당직개편은 박희태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자리를 지키되 안경률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을 전면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무총장은 친이계가 맡고, 이달 중 경선이 실시되는 새 원내대표는 친박계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여권의 수습책은 모레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회동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복당문제를 둘러싼 민주당의 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정동영 전 장관측은 "선거과정에서 민주당과 갈등과 오해가 생긴 만큼 복당을 급하게 추진하지 않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전북 전주 외에 전남의 지방의원 재보선에서도 패배한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보고 호남의 민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외부용역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