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 기능을 활용해 이번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의 전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차단하기 위한 실험이 올해 일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총무성은 올 하반기 중에 도시와 지방에서 총 2천명 가량의 희망자를 모집해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실험은 휴대전화 회사가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된 사람들의 이동 경력을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한 사람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을 가정하고 감염자와 같은 지하철이나 버스에 탑승한 사람을 추적해 주의를 당부하고 전염이 의심될 경우 대응 방안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실험이 팬데믹 예방 및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될 경우에도, 사생활 보호 대상이 되는 개인의 이동 정보를 얼마까지 공유할 수 있느냐는 점 등은 사회적인 논란 소지가 있다.
이에 따라 총무성은 이동 경로 활용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 등도 이번 실험의 한 항목으로 지정하고 실용화 여부를 정밀 검토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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