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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다 영화…전주영화제 '불면의 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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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 나흘째인 3일 잠을 버리고 영화를 선택한 마니아들의 '불면의 밤'이 시작됐다.

0시에 시작해 동이 틀 무렵 상영이 끝나는 '불면의 밤'은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사흘 동안 장편영화 3편을 잇따라 상영한다.

줄리오 브레사네 감독의 '에르바 도 라토'와 주제 모지카 마린스의 '악의 화신', 장 클로드 브리소의 '모험'이 상영된 첫날 '광기와 욕망의 밤'에는 1천500여 명의 관객이 상영관을 꽉 채운 채 폭력과 섹스를 통해 욕망의 문제를 풀어가는 '괴작'들을 숨죽여 지켜봤다.

첫 작품인 '에르바 도 라토'의 상영이 끝난 뒤 20여 분의 휴식시간에는 민병록 집행위원장과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조안이 관객에게 직접 김밥과 음료수를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 조직위는 둘째날 '환상의 밤'과 셋째날 '다나카 노보루의 밤'에도 간식을 제공해 관객들이 졸음과 배고픔을 이기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극장가 등 전주시내 15개 상영관에서 열려 전세계 42개국 20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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