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로 처음 진단됐던 51세 수녀가 결국 확진환자로 확인되자 전문가들은 다시 한 번 '개인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2차감염 예방을 위해 가족이나 동거자 등이 위험지역을 여행한 뒤 돌아왔다면 감기증상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피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만 신종플루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엇보다 감염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의 분비물이 가장 잘 닿기 쉬운 곳이 바로 손이기 때문이다. 또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양치질을 자주 해주고, 소금물로 입을 가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재채기를 할 때는 4-5m 가량 거리를 두거나,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이밖에도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과 신선한 채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마스크 착용도 안쓰는 것 보다는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과거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있었을 때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컸다"면서 "마스크가 100% 감염을 예방해 줄 수는 없지만 70~80% 수준의 위험 감소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마스크를 쓰려면 가급적 일반 마스크보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95%에 달하는 `N95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김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며 "마스크는 이미 스페인 독감 때부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입증된 만큼 괜한 논란에 휩쓸리지 말고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도 "특히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