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자연과학대와 공과대 등 이공계 신입생들을 위한 '수학 도우미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월16일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공동연구소동 4층에서 미분과 적분, 선형대수학 등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선배들에게 자유롭게 물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종의 수학과외인 셈이다.
수학과 대학원생 20여명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계 신입생들이 기초학력 부족으로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교수들의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부산대 수리과학 고급인력 양성사업단장인 이용훈 교수는 "이공계 신입생들이 객관식 문제를 푸는 데만 익숙해져 있어 수학의 논리를 전개하는 강의를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원활한 강의진행을 위해 '수학 도우미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이 같은 상황은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학생들의 수학적 발상과 논리전개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중등교육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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