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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항공 여행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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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 여행은 얼마나 안전할까?

세계 각국이 멕시코 등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지역으로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공항 검역 강화 등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항공 여행을 통한 신종 플루 감염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항공기 이용승객이 많은 공항 가운데 하나인 오헤어 국제 공항을 갖추고 있는 시카고 지역에서는 항공 여행을 통한 신종플루 확산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30일(현지 시간)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항공 여행이 신종플루의 확산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요소임은 부인할 수 없으나 항공여행 자체가 곧바로 신종플루 감염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인터넷 의료 정보 사이트인 웹엠디(WebMD)의 수석 의학 편집장인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항공기 기내가 어느정도 폐쇄된 공간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표된 많은 연구 보고서들에 따르면 바이러스 보유승객과 아주 가까이 앉은 경우를 제외하면 감염 위험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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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박사는 항공 여행 중에도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 입 등을 만지지 않는 등 일반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의 항공사들은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기내에서의 질병 감염 예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미국의 항공사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지침에 따라 신종 플루 감염지역을 운항한 비행기들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승무원들에 대해 자주 손을 씻도록 지시했다. 또한 항공사와 공항들은 감기 증상을 보이는 등 바이러스 보유가 의심되는 승객들을 신속히 격리시키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재순환되는 공기로 인한 신종플루 감염 위험 우려에 대해서도 "사실보다 과장된 것" 이라고 지적했다.

보잉사의 짐 프롤스 대변인은 "기내에 탑승한 환자로부터 질병이 옮을 가능성은 버스나 지하철, 극장 등에서 감염될 가능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고효율의 필터를 사용한 기내 공기 여과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항공 여행중 기내에서의 감염 위험은 다른 폐쇄된 공간에 비해 훨씬 낮은 편" 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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